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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 여행] 도쿄 여행기 - 1일 차 (인천공항~신주쿠 숙소)

도쿄 여행기를 간략하게 적어 볼까 합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역시 사진과 영상뿐인지라 이렇게 기억을 적어놓으면 언젠가는 다시 곱씹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도쿄 여행 많이들 가실 텐데 제가 적는 사적인 글들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벽 5시 반쯤 인천공황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날 일본으로 떠난다는 게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새벽이라 한산할 줄 알았던 공항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가 항공인 제주 항공을 타고 갔는데 제주 항공은 비행기가 좌측 좌석 3개 우측 좌석 3개 이렇게 있습니다. 기내식은 물론 없고 유료로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었는데 맥주 두 캔 + 치킨 과자(치킨이랑 과자가 아니라 닭 다리 과자 1개를 말하는 겁니다) 해서 만원으로 적힌 "신개념 치맥 세트" 메뉴판을 보고 대체 현대인들의 경제관념항공사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인천 공항(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네...)


2시간 30분 정도의 비행 끝에 나리타 3터미널에 도착해서 2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탔어도 됐는데 그냥 걸어가니까 한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2터미널에서 도쿄에 있는 신주쿠로 가는 나리타익스프레스 티켓을 왕복으로 4000엔(한화 약 4만 원) 주고 끊었습니다. 갈 때는 지정석이고 올 때는 자유석이었는데 (올 때 언제 탈지 시간을 정확히 모르니까) 어차피 올 때 타기 전에 지정석으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 4000엔)


아침을 먹지 않은 관계로 신주쿠 가는 동안 기차 안에서 먹을 음식을 편의점에서 조금 샀습니다. 평소에 오니기리를 좋아했던 터라 삼각김밥을 샀는데 맛은 한국보다 2배 정도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일수도 있지만, 밥 안에 있는 재료들의 맛이 뛰어났습니다. 



가격-  (100~130엔 정도로 저렴)

맛-  (한국 삼각 김밥보다 2배 맛있다)

- (한국 삼각 김밥과 비슷)

서비스-  (편의점 직원이 매우 친절)

음식 속도-  (일본 계산원들은 빠르게 일하지 않음)

주문편의-  (영어로 해도 대충 알아듣고 그냥 돈 보여주면 알아서 거스름 돈 잘 챙겨줌)


한 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신주쿠 역에 내릴 수 있습니다. 숙소는 신주쿠에서 걸어가도 됐었지만 초행길이고 신주쿠산초메 역에서 더 가깝게 표시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신주쿠산초메 역으로 갈아타서 이동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았는데 체크인은 4시부터 가능이고 11시 퇴실이었습니다. 얼리 체크인은 되지 않았지만 짐 정도는 숙소에 미리 맡길 수 있었기 때문에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좁은 공간에 공간 활용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4명이 묵었으며 한화로 51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인당 하루 숙박비가 4만 6천 원 꼴이었습니다. 뜨거운물도 잘 나오고 수건도 비치되어있었으며 세탁기, 세탁 용품도 구비되어있어서 숙소에 머무는 동안 빨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 상 (4인 기준 1박에 46,000원 정도로 적당함)

청결상태- 중 깨끗은 했으나 수건에서 좋은향이 나지는 않음)

크기- 중 (더블 침대1개, 싱글 침대 1개, 쇼파베드 1개, 티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커피포트)

서비스-  (이메일로 집주인과 컨택 가능. 체크인 전 짐 보관 가능)

응답속도-  (대답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짐. 영어 소통가능


8월 15일 부터 귀국하는 18일 까지 주구 장창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습하지않고 날씨도 덥지않아서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짐을 내려 놓고 처음 향한 곳은 신주쿠에 있는 고질라 거리(ゴジラロード) 였습니다. 사진 고자라 잘 보이지 않지만 건물위에 발톱을 올려놓고 머리가 보이는 것이 고질라 입니다. 밤에는 손톱에 불빛도 들어 옵니다. 



가부키초 고질라 거리 골목에 위치한 라면집 아니 라멘집 '다카하시(高橋ラーメン)' 입니다.


타카하시(일본은 간판이 위에 잘 없어요..)


구운 날치 육수로 국물맛을 내는 것이라고 현재 요식업을 하고있는 일행이 설명해줬는데 저는 미맹이라 잘 모르겠소이다

미맹이 느낀 점은 육수가 진하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이 났습니다.



가격-  (900엔 정도. 계란을 제외하면 더 싸게 가능)

맛-  (일본식 전통 라멘 맛을 느낄 수 있다. 약간 짜다)

양-  (한국에서 파는 일본 라멘의 양 정도. 고기 양은 한국보다 많음) 

서비스-  (말이 안 통하니 사실 서비스 평가 불가)

음식속도-  (그냥 일반 음식점 수준이나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함) 

주문편의-  (가게 밖에 자판기가 존재. 직원들은 한국말을 못함. 한글 메뉴판 없음)


타카하시(高橋ラーメン)(라멘집 타카하시 가게 분위기)